○의회사무과장 유동창    의회사무과장 유동창입니다.
  지난 제132회 임시회 회의록 작성 및 안건 처리결과와 금번 정례회의 부의된 주요안건에 대하여 보고 드리겠습니다.
  제132회 회의록은 현재 작성 중에 있으며, 작성이 완료되는 대로 군수 및 의원님들께 통고 및 배부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132회 임시회에서 의결된 옥천군의회포상규칙은 지난 11월30일 공포되었으며, 
  옥천군청소년자립지원사업운영관리조례중개정조례안을 비롯한 7건의 조례는 지난 11월 19일 집행부에 이송하여 공포를 위한 제반 절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금번 정례회는 지방자치법 제38조 및 동법시행령 제19조의 4, 옥천군의회정례회운영에관한조례 제4조 제2호의 규정에 의하여 금번 정례회의를 개의하게 되었습니다.
  금번 정례회에 부의된 주요안건으로는 2005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청취하시고, 
  군정질문 및 답변, 2004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와 200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세입세출예산안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하시겠으며, 일반 안건으로는 지난 11월 25일 군수가 제출한 관성회관등운영사무의민간위탁동의안과 옥천군행정기구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을 비롯한 5건의 조례안을 심의 의결하시겠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 감사합니다.

○옥천군수 유봉열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옥천군의회 의장과 의원 여러분!
  오늘 2005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민선 3기 하반기 군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참여정부 국정운영의 핵심은 혁신과 지방분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토의 균형발전과 비대해진 수도권 과밀현상을 완화하려는 신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과 공공기관의 지방 분산유치, 기업도시와 혁신도시의 건설계획 등은 그동안 심각한 이농현상 등으로 인한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점점 낙후되는 지방을 희망으로 부풀게 했습니다.
  그러나 수도는 서울이라는 관습헌법을 적용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정부에서는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있고, 공공기관의 이전 등 충청권에 대한 소외가 없도록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우리에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그 동안 해왔던 대로 흔들림 없이 안정을 추구하며 스스로의 역량을 더욱 발휘할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금년 한해도 우리 군에서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성과를 거둔 한해이기도 합니다. 
  100년만의 엄청난 폭설과 매미 등 여러 차례의 태풍이 몰아쳐 어느 해보다도 자연재해의 도전이 많았으며, 특히 폭설피해에 관내 민, 관, 군, 경은 물론, 자매결연 도시를 비롯한 전국에서 온정의 손길을 모아주어 신속히 복구하였으며, 여러 차례의 태풍피해도 슬기롭게 극복을 하였습니다.
  태풍 매미 피해는 전량 항구 복구하였으며, 이후의 수해피해도 조기에 완공하여 재발 방지와 주민불안을 해소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내적으로는 행정서비스의 체계적인 운영과 내실화로 3년 연속 전국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고, 
  100년 역사의 지적도면을 전면 전산화해서 지적의 신축성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이고, 건축물대장의 전산화 D/B 구축을 완료하여 민원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복지행정업무의 효율화와 전문화로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를 위해 사회복지사무소를 시범운영하고, 
  급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는 사회현상에 대비하여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노인장애인복지관을 다양하고 전문적인 체험식 프로그램으로 운영에 성심을 다하였습니다.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사람의 집수리 사업에는 사회단체와 민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아름다운 행사로 승화시켜 105가구가 편안히 살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참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그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친환경 농법이 결실을 맺어서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향수’쌀이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서 금년에는 전국 40여개 지역에서 출품한 ‘2004전국 쌀 대축제’에서 2위에 해당하는 동상을 수상한 바도 있습니다.
  또한 군민 선진 문화예술과 생활체육 향유를 위한 인프라구축 사업으로 옥천군체육센터를 개관하였고, 
  지용문학관 건립 추진, 옥천선사공원의 조성, 육영수 여사 생가복원, 문화예술회관의 설계 공모 등 가시적 성과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더욱이 군민의 열화 같은 성화로 각고의 노력 끝에 준공한 옥천체육센터는 제85회 전국체전을 기회로 남자 일반부 배구경기와 충북교육감기태권도대회 등 전국 단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앞으로 국내외 체육과 문화행사의 메카로 우뚝 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자랑스러운 것은 충청북도에서 실시한 ‘2003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작년 우수에 이어 옥천군이 도내 최우수를 차지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모든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격려가 기름진 밑거름이 되었고, 군정을 믿음으로 참여해 주신 군민 모두의 한결같은 성원에 힘입은 결과물로써 이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2005년도에도 더욱 잘사는 옥천을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선적으로 민선 3기 공약사업을 임기 내 완료토록 최선을 다하고, 계속 사업에 대하여도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주요 업무에 대한 자체평가를 실시하여 자치업무의 내실화를 기하고, 혁신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하는 한편, 행정서비스헌장제의 질적 운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주민자치센터 설치를 완료하여 주민자치 구현의 기반을 조성하고, 산하 행정조직도 한시적 운영부서의 통·폐합과 새로이 요구되는 부서의 신설 등 합리적인 조직으로 조정하여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역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민원실 민원창구 업무의 단일화로 민원발급시간 단축과 모바일 행정정보시스템을 구축해서 생활, 행정, GPS 즉 토지지리정보 등 실시간 정보제공으로 군민 생활 편의를 도모하고, 
  토지에 관련한 모든 정보를 직접화하는 토지종합정보망을 구축하여 토지정책을 일원하는 한편, 마을별로 지적측량기준점 3군데를 설치해서 신속, 정확한 지적측량 성과를 제공하겠습니다.
  옥천군을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공동브랜드도 개발하여 군의 이미지 제고와 각종 농·공·특산품 판매에 활용하겠습니다.
  노인과 아동, 장애인 복지의 향상에도 지원을 계속하여 가정복지 증진에 노력하고 차상위 계층에 의료급여 등 생활안정에도 노력하는 한편,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 자원봉사활동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입니다.
  군민 건강 영위를 최대한 증진코자 질병예방시책을 최우선하면서 치료와 재활 등 의료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고, 생활양식의 변천에 따라 새로이 주목받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과 정신장애인 및 치매환자 등 정신보건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증대되는 농촌의료 욕구에 따라 올해 군서 보건지소에 이어서 동이 보건지소와 청산 신매 보건진료소를 이전 신축하고,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급수관로의 신설과 노후관 개량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겠습니다.
  화재로 인하여 소실된 생활폐기물소각시설을 최신식으로 설치하고, 옥천읍을 비롯한 5개 읍 면에 분류식 하수관거를 정비하는 한편, 5개 하수처리시설의 고도처리화와 마을하수도 27개소를 시설하여 금강수질오염 방지와 주민 보건건강 위생환경을 더욱 향상 시키겠습니다.
  옥천군은 농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농업 군입니다. 1차 산업의 사양화와 글로벌경제의 추세에 따라서 농업이 위축되고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를 타개하고자 정부와 농업인들이 힘을 모으고 있지만 UR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등 거센 파고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옥천군은 이를 능히 극복하리라는 믿음을 가집니다.
  뒤돌아 보건데 우리 옥천군민들은 고소득 과학농업을 선도해 왔습니다. 
일찍이 군서면을 중심으로 해서 딸기와 느타리버섯으로 명성을 떨쳤고, 재배면적이 전국으로 확대되자 포도와 깻잎 등 시설영농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옥천의 대표적 농산물인 포도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시설포도와 가온포도를 선도하였습니다.
  또한 안남면을 중심으로 한 느타리버섯과 군북, 군서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부추, 상추, 깻잎 등 채소와 우리 군 일원에서 생산되는 과실 등 근교농업은 인근 대도시에 출하물량을 조절하면서 농산물 시장 가격을 좌우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척 박한 토지를 활용하여 탄생한 이원 과수묘목은 전국 묘목판매량의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청산의 인삼은 전국 면단위에서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각종 통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옥천의 선진 농업인들은 또 다른 고소득 작목을 개발하고 경영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에 밥상까지 침투하는 외국산 쌀에 대응할 수 있는 신토불이 고품질 쌀의 적정생산과 친환경농업 생산 지원을 적극 지원하고, 농업소득을 올릴 수 있는 모든 기술을 개발하여 보급토록 하겠습니다.
  지역 특성에 적합한 작목인 복숭아, 산딸기, 마의 비가림 시설은 새로이 접목할 수 있는 기술로 호평을 받고 있고, 연작이 불가능한 것으로만 알았던 인삼재배는 2～3년 만에 재경작이 가능한 토양관리법을 개발해서 경작농가에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명실공히 전국 최다 유통량을 자랑하는 묘목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하여 묘목유통센터를 완공 개장하고, 묘목육성사업에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농업인의 선진기술 습득도 지속하겠습니다. 135명 정도의 농업인 해외연수와 호응이 좋은 옥천포도 대학을 지속 운영하고 옥천묘목 대학도 개설할 계획입니다.
  한우 고급육 생산지원과 내수면자원 조성 사업을 지속하여 축·어업농가 소득증대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옻칠문화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일정기간 옻나무 재배를 지원하고, 다음으로 단계별로 사업을 확대하여 옥천군의 특화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지역물가 및 산업안정기반을 조성하여 서민생활을 보호하고, 중소기업의 육성 지원과 산업단지의 유치 기반을 조성하여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향토문화예술 진흥과 향유를 위한 문화예술시설 확충 사업으로 지용문학관을 완공하고, 
  문화예술회관과 육영수 여사 생가를 본격 착공할 계획이며, 선사공원의 조성을 지속 추진하고, 종합운동장도 계속 계획 중입니다.
  이러한 시설물의 활용과 관광객의 유치 증대를 위해서 전국 사물놀이 경연대회와 세계 유등축제, 그리고 인기리에 열렸던 청소년재즈 경연대회 개최도 계속 지원하겠습니다.
  물류유통의 혁신적 개선을 추구하는 도로망 사업으로 경부고속국도의 3차선 확장과 37번 자동차전용 도로의 확장 등 간선도로를 비롯하여 삼청건널목 접속도로의 개설과 오지마을로 연결하는 지선도로도 계획대로 추진하겠습니다.
  이 같은 도로망은 우리 지역의 산자수려한 자연환경에 비추어 폐고속도로의 활용과 함께 바이패스도로(Bypass Road) 즉 끊긴 도로를 서로 연결하고, 미래 파크웨이(Parkway) 공원도로 그 기능의 기대가 큽니다. 아담한 마을정비와 자연 친화적 담장개량 등 농촌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지속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내년도 재정운용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2005년도 재정여건을 보면 참여정부에서는 재정분권의 일환으로 지방양여금제도의 폐지와 국고보조사업의 지방이양 등 많은 제도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상대적으로 오지와 낙후지역이 적은 우리 군으로서는 재정 운영의 어려움이가중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따라서 2005년도에는 늘어나는 재정수요의 충족과 지역현안 사업의 해소를 위해서 경상적 경비의 증가를 최대한 억제하여 편성하였습니다. 
  2005년도 예산규모는 금년보다 0.51%가 감소한 1,405억원 수준으로 이중 일반회계가 0.35% 감소한 1,206억원이고, 특별회계가 1.5% 감소한 199억원입니다.
  분아별 투자 내용은 첫째 문화·체육 분야에 선사공원 조성부지 매입비 5억원 등 45억9,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둘째 보건 및 환경부문에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47억원을 지원하고, 당뇨 합병증 검사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총 187억2,000만원을 배분하였습니다.
  셋째 사회보장 분야에는 저소득 수급자 생계비 41억8,000만원과 노인교통수당 및 경로연금지원금 27억원 등 126억8,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넷째 주택 및 지역사회개발 분야에서는 4개 지구의 마을기반 조성 및 쉼터 조성사업비 32억원을 배분하고, 댐주변 정비사업과 지정도로 정비사업에 87억원 등 총 341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다섯째 농·축산업 분야에는 농업기반 시설인 대구획 및 밭기반 정비사업비 21억7,000만원과 묘목육성사업비 17억원 등 186억4,000만원을 배분하였습니다.
  여섯째 국토자원보전개발 분야에도 거포제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으로 20억4,000만원과 하수도준설 및 소하천 정비사업에 32억4,000만원 등 총 91억6,000만원을 배분하였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지속적으로 의존재원 확보에 전력을 다하여 지역 현안 사업 해소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옥천군 의회의원 여러분!
  우리 농촌의 현실은 전국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농업경제의 어려움과 인구의 감소 등으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의 국가경제도 생각지 못했던 고유가와 달러화의 약세 등 악재가 겹쳐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리라는 전망입니다. 이런 때 일수록 우리는 화합과 사랑으로 서로를 감싸 안아야 할 것입니다. 어렵지 않은 때가 언제 있었습니까? ‘위기가 곧 기회’란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슬기와 역량을 결집하여 파고를 넘어 나아갑시다.
  민선 3기 하반기에도 온 정열을 바쳐서 군정을 수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군민 모두와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04년 12월 1일
  옥천군수 유봉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