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사무과장 전기식    의회사무과장 전기식입니다.
  지난 제107회 임시회에서 의결한 안건 처리 결과와 금번 정례회 집회공고 사항 및 부의된 안건에 대하여 보고 드리겠습니다.
  먼저 지난 제107회 임시회에서 의결한 안건 처리결과입니다.
  2001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승인의건과 옥천군지방공무원복무조례중개정조례안 등 7건의 의결된 안건은 지방자치법 제19조제1항의 규정에 따라 지난 11월24일자로 집행부에 이송하였습니다.
  제107회 임시회 회의록은 현재 작성중에 있으며, 작성이 완료 되는대로 군수및 의원님들께 통고 및 배부해 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집회공고 사항입니다.
  금번 정례회는 지방자치법 제38조 및 옥천군의회정례회운영에관한조례 제4조2호의 규정에 따라 지난 11월26일 집회공고하여 금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금번 정례회에서 다루시게 될 주요 안건을 말씀 드리면 군수로부터 시정연설을 청취하신 후 2001년도 행정사무감사, 군정에 관한 질문 및 답변, 2002년 세입세출예산안과 2001년 제3회추경예산안 심의, 기타 일반 안건 등을 심의 의결하시게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군수 유봉열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유제구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오늘 우리군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새해 군정 운영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민선2기 하반기의 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올 수 있도록 격려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시는 한편, 군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하여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침으로써 자치군정의 기반을 튼튼하게 다져 주신 의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1년은 미국 항공기테러 참사와 이에 대한 보복 등으로 지구촌이 혼란과 혼돈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연초의 폭설피해와 상반기에 닥친 90년만의 가뭄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의회 의원 여러분과 전군민, 그리고 유관기관 소속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앞장섰으며, 그 결과 올해도 풍년농사를 일구어 냈습니다.
  또한 11월에 있었던 경로당 유류보내기 성금 모금운동에는 8,300여만원이라는 많은 성금을 모아 주셨습니다.
  이러한 크고 작은 지역의 어려움을 한마음 한 뜻으로 협조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우리지역의 발전 잠재력을 다시 한 번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금년도는 이러한 지역의 역량을 바탕으로 눈 앞의 성과 보다는 우리군이 추후 안정적인 발전을 하는데 필요한 제기반을 확충하고, 주민 본위의 행정을 추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금년도 군정 주요실적을 보면 첫째, 21세기 차원 높은 지방자치를 구현하였습니다.
  먼저 군의 역량을 새롭게 구축하였습니다.
  각종 국책사업과 관련하여 제기된 민원사항을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 왔으며, 특히 경부선 철도이설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집산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받은 특별교부세30억원으로 현재 부지매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근 대전권광역도시계획 등 주변여건을 고려하며 우리지역에 맞는 친환경 군으로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게 될 군 장기종합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우리 군의 특성과 이미지를 대표할 심벌마크와 마스코트를 개발하고 이를 자원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여성의 대표적인 모델로서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복원하기 위하여 상속인들과 협의한 결과 현재 우리 군이 생가 터의 지분을 약 30% 확보하였습니다.
  최근 유가족의 적극적인 협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므로 조만간 많은 지분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생각되며 지분 중 70∼80%를 확보할 경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본 사업이 추진될 경우 이웃에 위치한 지용생가 주변에 조성될 문학공원과 유교의 산실인 옥천향교, 석탄리에 조성할 선사유적 테마공원, 석탄리에서 피실간의 친환경 임도 등이 관광벨트화되어 우리 군의 문화관광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연 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21억1,000만원을 투입하여 하천을 정비하였고 아울러 관내 소하천 정비 종합계획을 수립 중으로 본 계획이 완료되면 중앙정부로부터 보다 많은 양여금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되어 우리 군의 재정력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10년간 불합리하게 운영되어 오던 대청호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중 제1권역인 안내면 오덕리와 제2권역인 청성면 도장리, 능월리를 각각 권역에서 제외시켰으며, 군북면 이백리와 자모리, 증약리는 제1권역에서 제2권역으로 변경함으로써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중국 영성시와의 인적교류와 뉴질랜드 와이카토시와의 축산교류, 일본 고노헤마찌와의 인적교류 및 문화교류를 통하여 자치단체간의 이해와 협력을 돈독히 하였으며 대전 동구와의 문화·체육 교류 및 제주도와의 농산물 교류를 통하여 자치단체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상호 이익을 추구하였습니다.
  또한 경기도 부천시 중앙공원에 옥천동산 조성을 계기로 협력의 폭을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특히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사건과 관련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의연한 교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모범적인 교류사례로 인정을 받는 등 우리 군의 교류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군민과 함께 하는 선진민원행정을 실현하였습니다.
  민원사전심사청구제와 민원후견인제를 운영하여 복합민원 1회 방문처리제도를 정착시켰으며, 주민불편신고센터를 운영하여 1,055건의 불편사항을 해소하였고, 주민을 찾아가는 지적민원 현장처리제와 노약자와 장애자를 위한 지적민원 호출제 운영 등 양질의 행정서비스로 군민을 먼저 생각하는 참 봉사 행정을 구현하였습니다.
  21세기에 부응하는 지역정보화를 추진하였습니다.
  인터넷 시대를 맞아 4,459명의 군민 정보화교육을 실시하였으며, 군민의 인터넷 접근 기반 및 서비스 기능을 확충하였음은 물론 전자 군정기반을 마련하는 등 소외지역 주민에 대한 종보화 욕구를 최소화하고 행정정보의 디지털화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애향심을 고취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였습니다.
  마을자랑비를 9개소에 3,600만원을 들여 건립하고, 범죄없는 마을 주민숙원사업 4개소에 4,000만원, 마을 다목적광장 조성 9개소에 2억3,400만원을 각각 투입하여 주민의 생활편익을 도모하고 출향인 고향방문 및 군민화합의 날을 통하여 주민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제고하였습니다.
  둘째, 경쟁력 있는 지역경제를 달성하기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중소기업을 육성·지원하였습니다.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하여 43개 업체에 자금을 지원하였고, 기업애로 직소상담과 중소기업지원센터 운영 등 기업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기업 판매기획전 참여 등을 통하여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육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역물가의 안정관리 및 유통질서를 확립하였습니다.
  소비자 고발센터 10개소를 운영하여 건전한 상거래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였으며, 서비스업 사업자단체 간담회를 통하여 서비스요금을 자율 관리토록 유도하였습니다.
  셋째, 지구촌 시대 특성화된 농업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역특산품의 경쟁력을 강화하였습니다.
  논 농업직불사업 등을 통한 친환경농업을 육성하였고, 포도 비가림시설 지원, 자동화 하우스 지원 등 시설현대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도 힘써왔습니다.
  특히 농·특산물의 판매행사와 이원 과수묘목 북한 보내기 등을 통하여 지역특산품으로서의 자리 매김을 하는 한편 지방정부 차원의 민간 교류에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한 옥천쌀 청산별곡과 금강 등을 제주도의 감귤과 교환 판매하고, 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한 것은 우리 군이 항상 주민과 함께하는 살아있는 농정업무를 추진한 것으로 자부하고 싶습니다.
  농업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농촌 생활여건을 개선하였습니다.
  경지정리 및 밭기반 정비와 기계화 경작로 포장사업, 수리시설 개·보수 및 암반관정 개발사업 등에 모두 43억500만원을 들여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농업생산 기반시설을 확충하였으며, 농업 건강관리실 설치 및 찜질방 조성 등 농촌의 생활환경도 개선하였습니다.
  영농 새기술을 보급하고 전문 농업경영인을 육성하였습니다.
  과수 외 3개 분야 49개 사업을 대상으로 2억5,200만원을 들여 새기술 시범사업을 전개하였으며, 공정육묘장 등 과학영농 실증시범포를 운영하여 건전 육묘를 보급하는 등 과학영농을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새해 영농교육과 농업기계 순회교육 등을 전개하여 농업인의 전문화를 꾀하였습니다.
  넷째,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누리는 복지사회 터전을 만들었습니다.
  다함께 잘사는 복지 여건을 조성하였습니다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의 생활안정을 위하여 87억4,200만원을 사회복지시설의 시설보호비 등 26억2,900만원, 장애인의 생활안정 편의 도모를 위하여 3억9,600만원을 각각 투입하였으며, 실업자를 위한 고용촉진훈련과 공공근로사업도 함께 추진하였습니다.
  노인 및 아동복지와 여성의 권익신장을 도모하였습니다.
  노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삶을 위하여 경로연금을 지급하고 경로당 난방비 등 모두 24억8,600만원을 투입하고, 저소득층 아동의 생계지원 및 보육시설에 대한 운영비를 지급하여 아동의 생활안정을 도왔으며, 여성회관을 중심으로 여성의 기술 및 취미교육을 통하여 여성의 권익을 도와 주었습니다.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으로 군민 건강을 증진하였습니다.
  각종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사업을 통하여 주민의 건강 욕구를 충족시켰으며, 특히 건강증진 거점보건사업을 펼쳐 보건소의 기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금년말 완공을 목표로 새롭게 보건소를 이전 신축함으로써 21세기에 부응하는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하수관거 시설 정비에 10억원과 오수처리시설 34개소에 7억4,300만원을 지원하였고, 공해 배출업소의 인·허가 시 환경성검토를 철저히 시행함으로써 대청호의 수질오염원을 지속적으로 줄여 왔습니다.
  또한 이원하수처리장을 2003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원활하게 추진하여 왔으며, 특히 환경모범군의 위치를 굳건히 하기 위하여 이러한 시설측면 뿐만 아니라 불량 임지 내에 경관림 등 산림자원의 조성 관리로 산림의 환경 공익기능도 꾸준히 증진시켜 왔습니다.
  맑고 깨끗한 물 공급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옥천 정수장의 여과사를 1억원을 들여 교체하였으며, 상수도 미공급지를 대상으로 간이상수도 25개소를 개량하거나 보수하였으며, 상수도의 원활한 공급을 위하여 누수 탐사용역도 추진하였습니다.
  다섯째, 편리하고 살기 좋은 지역개발을 꾸준히 추진하였습니다.
  기간 도로망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여 왔습니다.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월전∼소정간 37번 국도 개설 및 충북도에서 추진 중인 묘금∼지수간 지방도 확·포장 사업과 산계교 개량사업 등 기간 도로망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돈독한 유대를 지속시켜 왔습니다.
  도시기반 시설을 확충하였습니다.
  도시계획도로와 시설 28개소에 80억9,800만원을 투입 개설 정비함으로써 주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조사하여 단계별 집행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주민의 사유재산권 침해를 최소화 하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낙후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하였습니다.
  오지마을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오지개발 및 정주권사업에 29억5,000만원을 투입하고, 댐주변마을 지원사업,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숙원사업 등을 추진하여 낙후지역 생활여건도 개선하였습니다.
  지역간 균형있는 개발을 촉진시켰습니다.
  군도 및 농어촌 도로 20개소 31㎞에 150억5,200만원을 투입하여 정비하였으며, 각종 주민숙원사업도 271건에 46억3,700만원을 들여 정비함으로써교통편익을 증진함은 물론 지역간의 균형개발을 촉진하여 왔습니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농촌 주택 및 빈집 68동에 6억5,100만원, 마을 하수도 2개지구에 6억6,700만원을 들여 개량 또는 정비를 하였으며, 금천리 산촌종합개발로 3억5,500만원을 투입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함과 아울러 소득원 개발로 소득증대에도 기여하여 왔습니다.
  여섯째, 다함께 누리는 문화복지 기반을 조성하였습니다.
  특색있는 문화행사 및 관광자원 개발에 힘써왔습니다.
  지용제 등 향토문화제를 내실있게 개최하였으며, 중국 연변지용제 지원으로 문화예술의 고장 이미지를 제고하고푸른음악회 등 7개의 문화예술 행사 개최를 통하여 지역내 문화예술인의 문화 욕구를 최소화하였습니다.
  또한 장용산휴양림 내에 8억2,500만원을 들여 출렁다리 등 5종의 관광 편의시설을 설치함으로써 다시 찾고 싶은 휴양지로 가꾸어 왔습니다.
  군민의 체육 진흥 및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하여 크고 작은 각종 체육대회 및 체육진흥사업을 적극 지원하였으며, 청소년 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도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이원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으로 농촌 청소년에게 전문 수련시설을 제공하게 되었고, 군민의 숙원인 문화체육센터의 건립은 그 동안 중앙정부를 찾아 건의·노력한 결과 2002년 4월 착공을 목표로 건립사업을 가시화 시켰습니다.
  이렇게 일한 결과 외형적인 성과도 크지만 금년은 행정 내부의 성과에서 그 의미를 찾고자 합니다.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1%가 친절하다고 응답하였고, 상반기 민원행정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만족하다는 답변이 87%를 나타내는 등 행정전반에 걸쳐 서비스가 크게 향상되는 한편 2001년도 지방도로사업 추진평가와 새해 영농설계교육 평가 및 건축행정 평가에서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앞으로 군정 전반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여러 분야의 입상이 기대됩니다.
  특히 예전에는 많이 발견되었으나 요즘 들어 거의 볼 수 없었던 딱정벌레목 풍뎅이과의 곤충인 장수풍뎅이가 우리 군에서 발견되어 관심을 끈 바 있습니다만, 이는 우리 군이 청정지역임을 대자연이 증명하는 사례로 그 동안 우리 군이 환경모범군의 기치를 내걸고 노력해 온 결과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모든 공적은 우리 군의회 의원님을 비롯한 전 군민이 함께 힘써 온 결과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활력있는 선진옥천 건설을 위하여 동참해 주실 것을 간절히 부탁 말씀 올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2002년도는 민선 2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약과 희망의 시대가 열리는 해입니다.
  저는 이러한 중차대한 해를 맞아 그 동안 일궈 온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군의 무한한 잠재역량을 표출시켜 명실상부한 민선 자치시대를 열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지방의 시대에 걸맞는 자치역량의 구축, 깨끗하고 웃음 꽃 피는 생산적 복지사회 실현, 효율적인 생산기반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수요자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지역개발, 지역의 특성이 조화를 이루는 향토문화·관광 육성 등을 5대 역점시책으로 선정하여 중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지방의 시대에 걸맞는 자치역량을 굳건히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내년도는 지구촌의 축제인 월드컵과 작게는 아시안게임이 열리며, 우리지방에서는 국제 바이오 엑스포가 개최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의 생활 모든 면면이 매스컴을 통해 전 세계의 안방에 전파를 타고 전달될 것이며, 이러한 시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난 88올림픽 때 경험한 바와 같이 선진 문화 시민의식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나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생활 속의 보편적 기초질서를 지키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정착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이를 토대로 제3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제16대 대통령 선거를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름으로써 자치시대에 맞는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21세기 정보화사회 성장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원격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자결재를 활성화하는 전자군정을 구현하고 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하는 행정종합 정보화 2단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군민이 피부로 느끼는 선진 민원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민원행정 서비스 전반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2회에 걸쳐 실시하겠으며, 생활민원 불편신고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인터넷을 통한 민원처리와 행정정보 공개를 실시하겠습니다.
  지방세 과세자료를 전산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인터넷 신고 납부 및 권리구제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납세자 권익우선의 열린 세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또한 재해 위험이 있는 하천 정비에 35억원을 투입하여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예방행정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둘째, 깨끗하고 웃음꽃 피는 생산적 복지사회를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어려운 계층의 생활안정을 보장하는 복지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기초생활 보장을 위하여 41억400만원을 지원하고, 자활을 위한 자활 후견기관을 운영,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공공근로사업에 모두 6억원을 투자하여 실업난을 최소화하는 한편, 저소득층의 암검사와 복지시설 수용자의 재활의지를 고취하는 생산적 복지정책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질 높은 노인복지 서비스를 구현하겠습니다.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에 따른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하여 노인복지회관을 설치하고, 노인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키 위한 저소득 경로연금 지급과 함께 사회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 노인봉사대의 운영으로 노인의 생산적 복지향상에도 힘을 기울이고, 또한 공설 납골당을 설치하여 선진 장례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자립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장애인의 실질적인 복지 지원을 위하여 복지회관을 설치하고 컴퓨터교육을 실시하여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등 생산적인 자활 자립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여성의 권익향상과 아동·청소년을 건전하게 육성하겠습니다.
  사회 현상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여 아동의 안정적 생활을 도모하고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립하는 등 다양한 청소년 문화공간을 제공하여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여성의 사회교육을 통한 능력배양과 여성대회 및 작품전시회 등을 지원하는 등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쾌적하고 깨끗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금강수계의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농촌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하수관거를 정비하고, 이원하수처리장도 원활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으며, 양질의 먹는 물 공급을 위하여 순수하게 군비만 8억7,000만원을 투입 간이상수도를 보수하고 노후 상수도 관도 교체하겠습니다.
  아울러 경제를 생각하는 환경보전으로 불량임지에 경제수를 식재하고 육림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환경 모범군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셋째, 효율적인 생산기반 지원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기업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공장을 유치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활용 가능한 잠재 노동력을 산업인력으로 양성하고, 유망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지역민의 고용을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기술 집약적인 벤처기업의 창업촉진 환경을 조성하고, 중소기업의 체계적인 관리와 기술력있는 우수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중소기업 경영자금을 지원하겠으며, 현장체험을 위한 제조업체 1일근무제를 운영하여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한 행정지원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고품질 안전농산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에 대한 소득 보전금을 지급하고, 신 육성 벼 품종의 비교 시범을 통한 고품질 쌀의 안정적 생산을 지원하겠으며, 과학영농 실증시범포를 운영하여 과학영농과 전문기술을 보급하겠습니다.
  농·특산물의 판매 대책을 적극 강구하겠습니다.
  삼성프라자 분당점 등 4개소에서의 우리지역 농·특산물의 홍보 판매행사와 이원묘목 축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제주도와의 물물교환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농산물집산단지 조성과 이원묘목 유통센터 건립도 앞당겨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아울러 해외 교류를 확대하여 판매망 개척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농산물의 포장재와 과실생산 지원으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경지의 구획화 및 기계화경작로 확·포장 등을 통한 기계화 영농기반 조성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넷째, 수요자 중심의 미래 지향적인 지역개발을 추구하겠습니다.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장기 미집행 도시계회시설로 인한 사유재산권의 침해를 줄이기 위하여 3억5,000만원을 들여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및 개발제한 구역에 대한 지적을 고시하겠습니다.
  또한 도시계획 내 지역의 기반시설 확충과 주민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하여 모두 47억3,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와 생활기반 향상에도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소도읍 개발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균형있는 지역발전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주민의 교통편의를 도모하고 도시근교농업의 활성화 기반을 도모하기 위하여 모두 76억600만원을 투자하겠으며, 농촌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균형있는 복지농촌을 만들기 위하여 총 29억9,000만원과 상수원보호구역 및 폐기물종합처리장 주변의 주민 숙원사업에도 2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요자 중심의 균형있는 개발을 모색하겠습니다.
  이밖에 관내 소규모 기반시설 확충에 23억9,800만원을 들여 지역민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특성이 조화를 이루는 향토 문화·관광을 육성하겠습니다.
  21세기 최고의 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정받는 문화·관광사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군의 자존심으로 대변되는 시인 정지용 선생이 탄생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지용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축제를 대대적으로 개최하고 지용문학공원을 조성하여 문향의 고장으로서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겠으며, 장계국민관광지에 물놀이장과 야영장 등 휴양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최상의 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겠으며, 장용산휴양림 내의 시설도 적극 보완하는 등 특색있는 관광도 육성하겠습니다.
  육상팀의 건실한 운영과 생활체육을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우리 군의 숙원이던 옥천군청 직장 육상팀이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육상팀의 건실한 운영으로 엘리트 체육을 육성하고 생활체육의 활성화에도 힘써 건강한 옥천을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 드린 각종 분야별 제반 시책을 추진하기 위하여 편성된 2002년도의 예산 규모는 금년도 예산에 비해서 3.
  7%가 증가된 1,085억6,300만원으로서, 일반회계가 1,004억6,100만원, 특별회계가 81억200만원입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의 주요내용을 보면 지방세수입 111억9,900만원, 세외수입 60억7,700만원, 지방교부세 409억8,800만원, 지방양여금 154억1,200만원, 조정교부금 및 재정보전금 19억800만원, 국·도비보조금 248억7,700만원 등입니다.
  특히 지방교부세 및 양여금이 금년에 비해 100억2,300만원이 증가되는 등 의존재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이 자리에 계시는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 아래, 저를 비롯한 산하 전공무원이 지역의 숙원을 해결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노력의 산물이라생각되며, 특별회계가 2001년 당초예산액 기준 68억1,800만원이 감액된 것은 이원하수처리장 설치사업에 대한 지원이 만료되었고, 또한 의료보호비 지급기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변경됨에 따른 것입니다.
  내년도 예산편성의 기본방향은 건전재정 운용을 원칙으로 경상경비는 법적 인상분 등 필요경비를 제외하고는 금년도 수준으로 동결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적 복지사회 구현을 위한 어려운 계층의 복지향상과 21세기를 주도해 나갈 문화·관광 사업과 지역의 균형적 개발을 위한 생산적인 예산편성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금까지 새해 군정설계에 대해서 개략적으로 말씀 드렸습니다만, 이러한 군정의 실현은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6만 군민의 성원과 동참, 그리고 600여 공직자의 실천의지가 조화를 이룰 때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1세기 우리 군의 미래는 희망을 갖고 도전과 실천하는 의지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믿습니다.
  지구촌시대 홀로 서기를 할 수 있는 지역의 역량을 새롭게 구축하기 위하여 군민 모두가 힘을 합쳐 주실 것을 간절히 바라면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원 여러분의 사려 깊은 이해와 성원을 고대합니다.
  끝으로 옥천군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군민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1년 12월1일 옥천군수 유봉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