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사무과장 이관로    의회사무과장 이관로입니다.
  지난 제68회 임시회에서 의결된 안건처리결과와 금번 정기회에 부의된 안건 및 집회공고 사항에 대하여 보고 드리겠습니다.
  먼저 지난 제68회 임시회에서 의결된 옥천군리장정원조례중개정조례안을 비롯한 7건의 조례안을 지방자치법 제19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지난 11월 18일 집행부에 이송하였으며, 제67회 임시회 회의록은 지난 11월19일 옥천군수 및 의원들에게 통고 및 배부하였으며, 제68회 임시회 회의록은 작성 중에 있습니다.
  다음은 금번 정기회에서 심의하시게 될 부의안건 및 집회공고 사항에 대하여 보고 드리겠습니다.
  이번 정기회의는 지방자치법 제38조의 규정에 의거 97년 11월 19일 집회공고 하여 오늘 정기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정기회에서 다루게 될 주요 안건을 말씀드리면, 먼저 군수로부터 시정연설을 청취하신 후 집행부에서 제출한 옥천군노인복지기금설치및운영관리조례중개정조례안을 비롯한 10건의 조례안과 98년도 옥천군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이의결하시겠으며, 아울러 군정 업무보고청취, 행정사무감사, 군정에 관한 질문 및 답변 청취, 98년예산안, 97년 제3회추경예산안을 심의하시게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군수 유봉열    존경하는 전형택 의장님과 이찬규 부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오늘 1998년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새해 군정운영 방향을 말씀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을 합니다.
  이번 제 69회 군의회는 제2대 군의원 여러분이 군의 살림을 논의하는 세 번째 정기회로서 전 군민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 군민은 군과 의회가 군정의 동반자로서 지역발전과 군민 복지증진을 위하여 군정이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보다 진지하게 논의하는 모습을 보여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민선군수 취임이래 군민 모두가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풍요롭게 잘살 수 있는 『선진옥천건설』을 위하여 6만3천여 군민과 함께 온갖 노력을 다 기울여 왔습니다.
  민선군정방향을 깨끗한 봉사행정과 활발한 지방자치를 기조로하여 균형있는 지역개발과 건전한 지역경제, 전통있는 향토문화 창달에 역점을 두고 지방자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시책의 추진과 함께 크고 작은 지역현안 해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의원 여러분! 금년은 우리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인 옥천전문대학 설립이 확정되어 내년 3월 개교 목표로 현재 시공 중에 있으며, 관내 장애인들의 자립의욕과 청소년들의 수련활동 공간마련을 위해 장애인보호작업장과 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해서 현재 운영 및 준비중에 있어, 이는 전 군민이 다함께 뜻을 이룬 성취와 커다란 보람입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일본 아오모리현 고노헤마찌와 우리군과의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하여 본격적인 지구촌시대에 해외시장 거점지역을 확보함으로써 옥천을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 특산품을 외국에 수출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올해 농사는 가을 가뭄으로 인한 채소류의 작황부진으로 농민들의 마음을 애태웠으나 양호한 기상여건과 농민들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사상 최대의 대풍작을 이루어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고장으로의 기반을 다져나간 한 해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금년도의 군정성과는 21세기 선진 옥천 도약을 위한 설계단계에 불과하며 이제부터야말로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은 앞으로 남은 금년 군정을 보다 알차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 설계를 마련하는데 의원여러분의 높으신 탁견과 전폭적인 성원을 구하고자 합니다.
  먼저, 다사다난했던 금년 한 해를 회고해 볼 때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어려움과 고통이 있었던 한 해였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국가적으로는 KLA기 괌 추락사고 등 대형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북한의 대남보복 협박발언, 일본 각료의 독도에 대한 망언 등으로 온 국민의 분노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최근의 우리사회는 날로 가중되는 정치 혼란과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보그룹 비리사건과 대선비자금 사건, 기아 부도사태.
  어린이 유괴 살해사건 등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으며, 국민과 정부, 기업 모두가 많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이때에 제1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금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내 정치 현실을 보며 온 국민들은 개탄과 우려를 금치 못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크게 가로 놓여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 지역적으로도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하여 많은 인명피해와 수해가 발생하는 등 사상 유례없는 피해를 입었으나 군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피해복구를 조기에 마무리함으로써 온 군민이 하나로 결집된 의지와 단합된 면모를 보여 주었습니다.
  따라서 군에서는 그 동안 이룩해 놓은 발전 기반을 토대로 각종 시책과 대규모 투자사업을 착실히 추진한다는 기본 방침아래 지역의 각종 현안사업인 동부우회도로개설, 군서-산내간 관통도로개설, 폐기물 종합단지 건설, 도시가로망 확충사업과 도시계획도로 정비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여 앞으로 다가올 21세기에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쾌적한 옥토피아옥천을 건설할 수는 도시기반 마련과 지역발전의 새 기틀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여건을 종합해 볼 때 명년도는 우리에게 새로운 각오와 분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해 1998년은 활력있는 선진옥천건설의 4년차인 동시에 5월 7일 실시예정인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치뤄지는 뜻깊은 해 이기도 합니다.
  본인은 그 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을 명년에는 착실히 추진하여 마무리함으로써 21세기 옥천 발전의 확고한 토대를 구축해 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내년도 군정운영방향을 분야별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민본군정 구현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군에서는 민본군정을 군정의 근간으로 삼아 군민의 뜻을 적극 수렴하여 군정을 결정하고 집행하면서 군민의 신뢰를 구축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모든 공직자가 군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처리하는 자세를 견지하면서 소극적인 행정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일을 찾아 수행하는 선제행정을 강력하게 추진하겠으며, 주민과 함께 하는 열린 군정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정부의 『경쟁력 10%이상 높이기』시책과 관련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내 중소기업체의 어려움을 원만히 해결하고 주민들의 물가불안 요인 해소와 함께 생산적인 군정운영에 역점을 두겠으며 행정의 생산성 향상 시책을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건전재정운용을 위하여 불요불급한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체납세금 일소와 자주재원을 확충하는데도 역점을 두겠습니다.
  다음은 옥천의 21세기 비젼을 구현할 지역 현안사업에 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내년도에 옥천군읍과 청산·이원면 도시계획을 재정비 완료하여 21세기 선진옥천건설 도약을 위한 도시기반 마련과 지역개발의 새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으며, 옥천 IC에서 마암리간 2.6km의 동부우회도로와 군서-산내간 관통도로를 내년도에 개통 목표로 추진하겠으며, 중부권 최초의 자동차 전용도로인 옥천-안내간 국도 4차선 도로확장 사업은 현재 공사가 발주되어 금년 12월 입찰 예정에 있습니다.
  아울러 내륙순환 관광도로인 적하-고당간 군도확포장사업과 지수-묘금간 지방도확포장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하여 지역주민의 교통편익 제공과 농특산품수송에 불편을 해소하는데도 온 힘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옥천인터체인지 이전, 양수리훈련장 이전, 남부순환도로 개설 등 크고 작은 지역현안사업들이 많이 산적해 있습니다만 전 군민의 뜻을 한데모아 숙원사업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농업과중소기업육성에 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농업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개방화시대에 부응한 전문 농업경영인을 육성하기 위해서 선진화된 농업인 경영교육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지역농업개발센터내 과학영농시설을 적극 활용하여 우량종묘를 농가에 신속하게 보급하고 지역농민들이 직접 찾아와서 배워가는 농민들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해 나가겠습니다.
  지역특산품의 품질향상과 상품성 제고를 위해서 포도, 버섯, 부추 등 품목별 주산단지 조성과 민속공예품 등의 농촌특산단지를 지속 운영해 나가겠으며 내년도에 호도, 은행, 감나무 등 210ha의 과학영농특화지구를 조성하여 환경친호형 청정농업지대로 집중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아울러 축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축산업의 전업화·단지화 추진과 함께 내수면 어업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어업자원 조성에도 온 힘을 다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관내 중소기업의 장점인 틈새기술을 찾아내어 기업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하가는 한편 각종 정보·기술부족과 자금압박, 임금의 급속한 상승으로 인해 자생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행정자문관제를 운영하여 자금과 인력을 적기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지역 경제 활성화 및 군민소득증대 향상을 위해 추진중인 옥천읍 구일리 4망2천평 규모의 농공단지는 현재 실시설계중에 있어 내년도 완공목표로 추진하겠습니다.
  다음은 환경보전과 사회복지 향상에 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하수처리장과 폐기물 종합단지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비위생매립지 정비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여 쓰레기의 감량시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노후관 교체 및 상수도 수혜지역을 점차 확대하고 농촌 생활용수시설 확충에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군민의 충치예방과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상수도 수불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국토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환경 친화적인 개발에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생명의 숲 조성을 범군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관내 장애인의 취업기회 확대 및 자활자립 기반 구축을 위해 장애인 보호작업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생활보호대상자와 저소득 장애인에 대한 삶의 의욕과 생활안정을 위해서 생계보조를 점차 늘리고, 노인 등 소회계층의 복지증진에 역점을 두면서 여성의 고용증대를 위한 취업알선과 직업훈련, 그리고 사회봉사활동 참여기회를 점차 확대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군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서 저소득층 종합검진 및 이동순회 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보건소내 한방진료실과 물리치료실 운영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문화창달과 관광개발에 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군민의 일상생활 속에서 정직·친절·청결의 3대 덕목을 새로운 정신운동으로 정착시켜 나가 활기차고 건전한 새 옥천건설의 주춧돌이 되도록 도민새기상 창조운동을 범군민적인 실천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따라서 군에서는 소득증대에 따라 날로 증대하고 있는 군민의 문화에 대한 욕구충족과 여가선용에 부응한 관광산업 육성전략으로 향토문화 예술창달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아울러 문화재 정비와 전통문화 보전 육성에 노력하는 한편, 청소년수련관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밝고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고 창변경찰제 운영을 활성화 하는 등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장계국민관광지내 야외 수영장 등 특색있는 시설투자와 사계절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민자를 15억원 투자하여 관광객들이 머물다 갈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으며, 장용산휴양림내 숲 속의 집, 철광굴 등을 개발하여 전국의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주력하고 대청호 주변 내륙순환 관광도로를 단계적으로 명소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친애하는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시책들을 착실히 추진하기 위해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의 규모는 총 931억9,100만원으로, 일반회계가 808억9,800만원, 특별회계가 122억9,300만원으로서 이는 금년도 당초예산에 비해 4.3% 증가한 수준이 되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21세기 옥천의 새로운 도약과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하여 사회간접자본 확충, 지역균형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농촌생활 향상에 역점을 두어 배정하였습니다.
  또한 군의 예산은 군민을 위한 예사이므로 투자효과가 적은 특정사안에 대한 예산편성은 과감히 지양하면서 모든 군민이 공감하는 지역개발과 주민복지증진을 위하여 효율성이 극대화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togo 1998년은 앞으로 얼마남지 않은 21세기를 대비하여 우리 옥천의 발전 역량을 한층 더 높여 나가야 할 군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는 과거 어느때보다도 군민의 절대적인 성원과 참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권한과 책임, 대화와 타협의 정신이 필요하고 개인보다는 지역을, 지역보다는 전체를 생각하는 공동체의식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다가오는 21세기에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고장, 활력있는 선진옥천건설을 위하여 뜻과 힘을 한데 모아 나갑시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1997년 11월 25일 옥천군수 유봉열